2025년 6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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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세상
[뉴욕증시-주간전망]
- 트럼프 관세 CPI에 드러날까…美中 협상 초미 관심
-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DC)도 주목
- 무역협상, 소비자물가지수, 고용시장, WWDC, 한국 증시
- 이번 주(9~13일, 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방향성이 잡힐 전망이다.
- 미국과 중국은 오는 9일 영국 런던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벌인다.
-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GDS 자산운용의 글렌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시장은 결국 무역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 어느 시점에는 주가가 2월 최고치를 뚫고, 심지어 그 이상으로 오르는 것을 보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반면, JP모건의 수석 전략가 출신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모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무역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경기 둔화 조짐도 보이며, 밸류에이션은 다시 최고치로 돌아섰다"고 경계했다.
- 그만큼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이 증시에 주는 영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 미국과 중국은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이기도 하다.
- 투자자는 미 노동부가 이달 11일 발표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일부 품목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전망치를 보면 전 품목(헤드라인) CPI는 전달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 근원 CPI 상승률은 각각 0.3%, 2.9%로 나타났다.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버나드 야로스는 "지금이 바로 관세의 영향을 실감해야 할 시점"이라며 "5월 이후에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하루 뒤인 12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 기업이 여전히 관세 영향을 흡수하고 있는지 관심이다.
- 투자자는 또 PPI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세부 항목(항공료·진료비 등) 변화도 관찰해야 한다.
- 5월 PPI의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0.2% 상승이다. 4월(-0.5%)에서 플러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에는 중요 소프트 데이터 중 하나인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심리지수를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와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 미 증시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애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DC)도 눈여겨볼 만하다.
-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기능을 선보인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계절적으로 애플의 주가는 매년 이맘때쯤 상승하기도 했다.
- 예정된 일정 외에도 투자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 상호 비방이 이어질지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 두 주요 인사의 갈등에 테슬라는 지난 5일 단 하루에만 14.27%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도 일제히 밀렸다.
- 이번 주 연준 고위 인사의 발언은 없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7~18일) 정례회의 개최를 앞두고 '침묵 기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 요일별 주목할 이슈
월요일: 미-중 무역협상, 애플 WWDC
화요일: 미-중 무역협상
수요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0년물 국채 입찰
목요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금요일: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 주간 주요 일정
06/09(월)
일본: GDP 성장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수출입 통계(8일)
미국: 고용통행지수
회담: 미국-중국 고위급 무역 협상
행사: 애플 WWDC(~13일)
06/10(화)
미국: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채권: 미국 1년, 3년물 국채 입찰
보고서: EIA 단기에너지 전망보고서
실적 장후: 게임스톱(GME), 깃랩(GTLB)
06/11(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채권: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미 연방 재정수지
실적 장후: 오라클(ORCL)
06/12(목)
한국: 실업률
영국: 산업생산, 수출입통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채권: 미 30년물 국채 입찰
보고서: 글로벌 농업 수급 전망 보고서
실적 장후: 어도비(ADBE)
06/13(금)
일본: 산업생산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유로존: 산업생산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
06/09 주간 이슈 점검:
*미국-중국 무역협상
6월 9일(월), 영국 런던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이 개최됨.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제네바에서의 관세 인하 합의 이후 정체되었던 협상이 재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특히 희토류 수출 재개가 핵심 의제로 부각됨. 이번 협상은 최근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전략 자원 및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양국의 의도가 엿보임. 중국은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해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겠다고 밝힘. 다만 반도체 수출 제한, 중국인 유학생 비자 문제, AI 및 통신 장비 규제 등 민감한 기술 이슈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중장기적으로 협상이 다시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협상이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패권 경쟁이 오히려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 따라서 일시적인 낙관론에 휩쓸리기보다는 등 주요 산업별로 리스크 시나리오를 사전에 수립하는 등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함.
* 소비자 물가지수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3%, 근원 CPI는 0.23%로 전망됨.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40%, 2.84% 수준으로 예측. 모건스탠리를 포함한 주요 투자기관들은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17~0.20% 상승, 전년 대비 2.80%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6%, 전년 대비 2.9% 내외 상승을 전망.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관세가 근원 CPI에 반영되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 시장은 이후 발표될 FOMC의 경제 전망 수정 내용에 주목할 것으로 보임.
* 고용시장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비농업 고용은 13.9만 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12.6만 건)를 상회했으며, 실업률은 4.2%를 기록함. 이에 시장은 고용시장이 견조하다고 해석하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임. 그러나 이전 수치가 9.5만 건으로 하향 조정됐고, 신규 고용의 대부분이 교육 및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되었으며, 고용 참여율은 62.6%에서 62.4%로 하락. 실업률은 표면적으로 4.2% 수준이나, 고용 참여율이 유지되었을 경우 4.5~4.7%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실질적으로 고용시장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함.
또한, 4월 중순 이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함. 이번 주 수치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7월 발표될 고용보고서에서는 실업률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현재 금융시장(채권, 주식 등)은 이러한 고용 둔화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어, 지표가 부진할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WWDC(06/09~13)
애플은 이번 WWDC 2025에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1) AI 전략 현실화: 대규모 클라우드 기반보다는 온디바이스 AI에 집중, 개인정보 보호 및 에너지 효율성 강조를 통해 차별화. 2) 개발자 생태계 강화: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통해 앱 혁신 촉진. 3) 사용자 경험 개선: UI 전면 개편 및 주요 앱 기능 추가 예정. 특히 AI 모델 개방을 통해 애플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발표가 예상됨.
시장에서는 하드웨어 발표가 없고, AI 전략도 장기 계획 수준에 그칠 경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반면, OpenAI나 구글 수준의 충격적인 GenAI 기술 공개, 직접 수익화 가능한 도구, 아이폰 또는 비전 프로와의 실질적 연계 등이 포함된다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그렇지 못할 경우 실망감이 클 수 있음.
* 참고: 한국 증시: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KOSPI 목표치를 3,100pt로 제시함.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음: 1) 정치 리스크 완화 2) 친성장 정책 기조 3)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 – 배당소득세 인하, 이사의 신의성실 의무 강화 등 4)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 – 6월 말 ‘워치 리스트’ 편입 시 200~300억 달러 유입 예상 5) 밸류에이션 매력 – PER 9.1배, PBR 1.0배로 절대적·상대적으로 저평가 6) 외국인 보유비중 240bp 언더웨이트 – 외국인 유입 여지 7) 환율 – 달러/원 강세로 외국인 환차익 기대 8)반도체 업황 – 하반기 후반~내년 상반기 저점 통과 예상 9) 구조적 테마 및 정책 수혜 – 지주회사, 저PBR, 배당세 감면 수혜 등. 다만, 개인적으로 하반기 미국 경기 위축이 가시화될 경우 전망이 조정될 수 있으므로 미국 경제지표에 더욱 주목할 필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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