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비축’
슈퍼사이클의 시작?
4년 주기 랠리로 회귀?
슈퍼사이클(Supercycle) 논쟁이 재점화
- 비트코인이 108K에서 97K까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이른바 슈퍼사이클(Supercycle) 논쟁이 재점화하는 모습이다.
- 1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비축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슈퍼사이클의 시작이라는 주장과 이에 대한 반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비트코인은 반감기 주기에 맞춰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4년 주기 갤리’ 에 익숙하다.
- 그러나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비축으로 이러한 주기는 끝났으며 전혀 다른 새로운 슈퍼사이클이 도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 비트코인 전략비축법
-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 전략비축 법안이 핫 이슈다.
- 와이오밍주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해당 법안은 연방정부가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편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 텍사스와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도 유사한 제안을 내놓았으며, 러시아, 독일, 태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 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시장 사이클 변화 이끌까
- 루미스 의원의 비트코인 법안은 연간 20만 BTC를 5년간 매입해 총 100만 BTC를 보유하고, 이를 최소 20년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의 분석가 일리야 칼체브는 “이 법안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글로벌 금융 자산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비트코인 투자 플랫폼 스트라이크의 창립자 잭 말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지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비트코인 법안을 통해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지만 말러는 “행정명령만으로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법안 통과를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
# 트럼프의 뜻은?
-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련 행정명령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고 거듭 말했다.
-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법안 통과 가능성은 높지만, 일부 반대파의 이탈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법에 의해 연준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
- 법안 변경도 추구하지 않는다” 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 슈퍼사이클, 가능성과 한계
- 슈퍼사이클 이론은 과거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도 여러 차례 등장했지만, 4년 주기 랠리 사이클이 종료될 때마다 가격 폭락과 함께 하락장으로 이어졌다.
- 특히 2021년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의 공동창립자인 수 주가 제시한 슈퍼사이클 가설은 기관 투자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상승장을 예견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하며 주요 대출 플랫폼의 파산을 초래했다.
- 2024년 들어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면서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투자 채널이 확대됐고, 이번 반감기 주기와도 맞아떨어졌다. 2021년 슈퍼사이클 논리가 3년 후에야 부분적으로 실현된 셈이다.
# 이번에는 다르다?
-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 거시경제 자문사 애스가드 마켓의 설립자 알렉스 크뤼거는 “이번 주기는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친암호화폐 정책을 지지하는 정부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 그는 투자자들에게 “이전 사이클과의 비교를 멈추라”고 경고하며, 미래의 변동성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 글로벌 도미노 효과와 시장의 새로운 국면
- 비트코인 전략비축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는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블록서클의 CEO 바셀 이스마일은 “이 법안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긍정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각국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는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언급했다.
- 이는 시장의 수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작동해 왔다. 하지만 국가 및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본격화되면 시장 심리와 가격 변동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 칼체브는 “향후 시장은 기존의 내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규제 △정치적 요인 등 외부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 비트코인 리저브 법안이 암호화폐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슈퍼사이클에 대한 전문가 코멘트
1. 일리야 칼체브 (Iliya Kalchev), 넥소(Nexo)
– “비트코인 리저브 법안은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글로벌 금융 자산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내부적인 요인보다 제도적 채택 및 지정학적 사건과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이다.”
2. 잭 말러스 (Jack Mallers), 스트라이크(Strike)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
– “행정명령만으로는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렵고, 법안 통과를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3. 알렉스 크뤼거 (Alex Krüger), 애스가드 마켓(Asgard Markets)
– “이번 주기는 이전과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
– “투자자들은 이번 사이클을 과거와 비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4. 수 주 (Su Zhu), 삼화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 2021년 발언. “슈퍼사이클은 장기적인 상승장을 예견하며, 비트코인이 5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 주장했다.”
– 결과적으로 해당 가설은 실현되지 못했고, 삼화 캐피털의 파산으로 이어짐.
5. 바셀 이스마일 (Basel Ismail), 블록서클(Blockcircle)
– “비트코인 리저브 법안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긍정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 “글로벌 경쟁에 따라 각국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려는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6. 크리스 브런스키 (Chris Brunsike), 플레이스홀더(Placeholder)
– “슈퍼사이클은 집단적인 망상이다.”
– “과거 모든 주기에서 슈퍼사이클 이론은 실패로 끝났다.”
7. 조지 S. 조르지아데스 (George S. Georgiades), 변호사 및 암호화폐 자문가
– “비트코인 리저브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는 글로벌 비트코인 채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 “다른 국가와 민간 기관의 채택을 촉진하여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8. 홍 팡 (Hong Fang), OKX 거래소 대표
– “게임 이론이 이미 비밀리에 작동 중일 가능성이 있다.”
– 비트코인 전략비축 법안이 통과된다면 각국이 비트코인 비축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을 시사.
9. 크리스 던 (Chris Dunn), 암호화폐 투자자 및 비트코인 교육자
– “미국이나 다른 주요 경제 강국이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FOMO(놓치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를 유발할 수 있다.”
– “그 결과 이전에 본 적 없는 시장 사이클과 수요-공급 역학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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