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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제품을
더욱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활용도 높은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 안 하면 ‘발암물질’
- 스테인리스는 냄비나 프라이팬, 칼 등 주방용품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 물과 열에 강하고 튼튼하다는 장점 덕분에 주방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소재로 자리 잡았다.
- 그대로 스테인리스는 녹이나 얼룩을 의미하는 단어 ‘스테인(Stain)’과 없다는 뜻을 담은 단어 ‘리스(less)’가 합쳐진 말이다.
- 금속임에도 쉽게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주방이나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다.
- 이외에 주방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 실리콘의 경우 오븐 등의 고온 환경에서 사용하기 어렵고, 유리와 세라믹 등은 깨지기 쉬운 만큼 내구성이 낮다.
- 또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힌 냄비, ‘양은 냄비’는 피막이 벗겨질 경우 알루미늄이 용출되면서 인체로 유입될 위험이 높다.
-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을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몸속에 쌓여 뇌신경계 손상, 심혈관계 이상,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들 소재에 비해 스테인리스는 더욱 튼튼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그런데 스테인리스도 주의할 점이 있다.
- 처음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표면에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제거하지 않고 바로 요리에 사용하면 연마제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연마제는 스테인리스를 깎고 광택을 내는 공정에서 사용하는데, 판매 전까지 스테인리스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출고하는 경우가 많다.
- 연마제는 스테아르산, 산화알루미늄, 탄화규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스테아르산과 산화알루미늄은 인체에 위험하지 않지만, 탄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2A 등급 발암 추정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 인체에 대한 발암 근거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등에서는 발암 증거가 확보된 것을 말한다.
- 따라서 탄화규소를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스테인리스 제품의 연마제 성분으로 들어있는 만큼 연마제를 닦아낸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제품을 사용할 때는 연마제 성분을 제거하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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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주방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 연마제의 탄화규소는 물을 밀어내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과 세제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렵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안전사용 요령’에 따르면, 식용유와 식초를 활용해 연마제를 제거할 수 있다.
- 먼저 키친타월이나 헝겊 등에 식용유를 묻혀 제품을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 검게 묻어 나오는 연마제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어 10분 정도 끓인 후, 깨끗한 물로 세척해 사용하면 된다.
- 프라이팬의 경우에는 사용하기 전 기름 코팅을 해 주면 금속 성분이 음식에 녹아드는 용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세척한 팬의 물기를 닦아낸 후 팬을 충분히 달구고,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을 3~4회 정도 얇게 발라주면 된다.
- 이렇게 코팅을 하면 음식물이 팬에 눌어붙는 것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
- 설거지를 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 뜨거운 스테인리스 조리도구를 바로 찬물에 넣으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스테인리스의 형태가 변형되고, 내구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 따라서 불을 끈 후 충분히 식히고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다.
- 설거지 후에는 녹이 슬지 않도록 완전히 건조한 후 보관해야 한다.
- 또 눌어붙은 그을음이나 찌든 때 등은 철 수세미로 닦아내지 않아야 한다.
- 스테인리스에 거친 철 수세미를 사용하면 표면에 상처가 나거나 벗겨지면서 그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 대신 식초를 희석한 물을 끓인 후 닦아내면 그을음과 무지갯빛 미네랄 얼룩 등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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